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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정치권·관광업계..영역 불문 '기생충' 효과

'기생충' 효과가 주식 시장부터 정치권까지 영역을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놀라운 성과에 온 나라가 들썩인다. 정치권에서도 너도나도 '기생충'과 인연 만들기에 나섰고, 이 영화에 우연히 등장했던 라면회사의 주가가 치솟았다. '기생충' 테마주가 먼저 반응했다.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인 바른손의 주가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른손이 가진 바른손이앤에이의 주식은 2% 미만으로, 사실상 큰 관련이 없음에도 바른손이앤에이보다 훨씬 더 큰 상승 폭을 보였다. PPL도 하지 않았는데, '기생충'에 한 장면 등장했던 짜파구리 덕분에 농심도 호재를 누리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 짜파구리를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3%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이에 SNS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농심 주가 또한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기생충' 효과는 관광업계에서도 조짐을 보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생충' 촬영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반지하 집 가족에게 박스 접기 일거리를 주던 피자가게에서는 '기생충' 촬영지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봉준호 감독과 찍은 사진을 크게 내걸고 홍보에 나섰다. 영화 '괴물'에 등장하는 괴물 동상을 한강 변에세우게 만들었던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또 한 번 관광 명물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발 빠르게 반응한 곳은 정치권이다.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봉준호 감독 그리고 '기생충'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진을 SNS에 배포하며 선거 운동에 활용했다. 자유한국당은 봉준호 감독과 그의 출생지인 대구를 강조했다. 강효상 의원은 "봉준호 감독은 대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 다녔고, 저도 이웃 동네에서 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언급했고, 배영식 예비 후보는 봉준호 감독의 옛집을 복원하고, 영화 거리와 동상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장원용 예비후보는 봉준호 기념관을 만들고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치권의 이같은 모습에 '급조한 숟가락 얹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서점가도 들썩인다. 각본과 스토리보드, 봉준호 감독 인터뷰 등 영화 메이킹 과정이 담긴 각본집과스토리북 세트가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는 덕분이다. 아카데미 이후 이 책의 판매량은 1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 수상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직접 손뼉을 치며 축하했다. 봉준호 감독이 리스트에 오른, 이명박·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영화 속 유튜브 영상을 통해 등장하는 피자 박스 접기의 달인인 캐나다인은 4년 전 올린 영상으로 크게 주목받으며 방송 섭외 제안까지 받고 있다. 영화계를 넘어 벌어지고 있는 '기생충 쇼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3 08:00
생활/문화

여야 국회의원들 손잡고 '2019 게임전시회' 열어

대한민국게임포럼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19 게임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대한민국게임포럼은 게임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굴하고, 인식 제고를 위해 국회와 학계, 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여 2017년 발족한 단체다. 현재 조승래(더불어민주당)의원, 김세연(자유한국당)의원, 이동섭(바른미래당)의원 및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학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지난 지난 2017년 2번째로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 개막식 행사는 조승래 공동대표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세연, 이동섭 공동대표 의원들의 인사말과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병관 회원 의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조승래 의원은 "대한민국게임포럼 발족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게임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포럼 회원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게임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게임의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게임 산업은 콘텐츠 수출 효녀 사업으로 문체부에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무부처로서 앞으로도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게임전시회는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23~25일 3일간 개최되며, 온라인·모바일 게임과 VR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또 국내 게임 산업 현황 및 게임사별 사회적 공헌 활동 및 기능을 전시한 게임 이해 공간, 게임 캐릭터 피규어와 그림 등 게임의 문화 예술적 요소를 전시한 게임 문화 공간 등도 준비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23 15:23
연예

'강연료 논란' 김제동 강연 결국 취소.."원활한 진행 어려워"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이 결국 취소됐다. 6일 대전 대덕구는 "김제동 측과 행사 진행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당초 오는 15일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라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덕구의회 김수연 부의장 등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1시간 30분에 1550만원으로 책정된 김제동의 강연료를 공개하며 논란이 제기됐다.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상태로 자체 수입으로는 대덕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며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 원을 주며 강사를 모셔와 문재인 정권에 코드를 맞출지는 모르지만 구민의 정서와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강연 취소를 결정한 대덕구는 "김제동 측에서 행사 취소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해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하고, 향후 대덕구와 논의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06 22:05
연예

자유한국당 "김제동 강연료 1550만 원, 비상식적" 비판

방송인 김제동이 대전 대덕구에서 열리는 한 강연에 초청되며 1550만 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대전 대덕구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 형태의 '청소년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김제동을 초청했다. 90분 강연료로 1550만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구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재정자립도가 16%대로 열악한 대덕구가 높은 강연료를 주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고 있는 실정인데도 불구, 구청장의 비상식적인 태도는 유감"이라고 비판했다.한국당 대전시당도 성명을 통해 "김제동이 시간당 775만 원을 받을 만큼 대덕구 청소년에 귀감이 되는 인물인가"라며 "1550만 원이면 결식 우려 아동 급식을 3875번 먹일 수 있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한 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는 돈"이라고 주장했다.대덕구청은 이 강연에 대해 "지난해 8월 대덕구가 교육부 공모 사업인 '풀뿌리 자치 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돼 1억 55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강연은 구 자체 예산이 아닌 이 공모 사업 예산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05 15:54
경제

나경원, 한국당 의원들에 '오늘밤 김제동' 출연 금지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KBS 프로그램 ‘오늘 밤 김제동’에 출연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비공개회의에서 ‘오늘 밤 김제동’ 프로의 편향적인 방송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나 원내대표가 해당 프로에 출연하거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늘 밤 김제동’은 지난 4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김정은 위원장 방문을 환영한다. 나는 공산당이 좋다”는 인터뷰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등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공개발언에서도 KBS와 ‘오늘 밤 김제동’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KBS의 정치 편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김제동씨의 방송은 정치적 편향성이 높은 수준을 지나쳐 한마디로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방송까지 버젓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수신료 거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당도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할 수 있는 법안과 공영방송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하려는 시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방송법 개정안을 준비ㆍ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12일,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KBS가 전기요금에 포함해 강제 징수하고 있는 TV 수신료를 분리해 납부하고, 지상파 방송의 중간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14 17:53
연예

[시청률IS] "몸풀기 끝" 木→日 이동 '썰전', 다시금 3%대 회복

'썰전'이 몸풀기를 마쳤다. 시청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JTBC '썰전'은 3.078%(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종합편성채널 1위였다. '썰전'은 지난달 21일 기존 방송되던 매주 목요일 심야에서 일요일 오후 9시로 편성을 이동했다. 시청률이 1% 가까이 떨어졌다. 3주 내내 2%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썰전'이 편성 이동 후 첫 3%를 돌파했다. 몸풀기를 마친 모양새다. 2013년 첫 방송된 '썰전'은 방송 5년 만에 처음으로 편성을 이동했다. 이에 우려와 관심이 동시에 쏠렸던 터.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인 안방극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과 자유한국당 내부 소식, 미국 중간선거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12 06:59
경제

이주민 경찰청장, ‘강서구 PC방 사건’에 “처음엔 단순 말싸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논란이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지방경찰청(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수차례 거론됐다. 이날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이 사건은 1·2차 신고가 있었다. 1차 신고는 PC방 자리 문제 등으로 직원과 시비가 붙은 것이었고 급박하지 않은 상태로 종결됐다”며 “그 이후 피의자가 집에 갔다가 흉기를 들고 돌아오면서 2차 신고가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있던 피의자 동생을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공범 여부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서 경찰의 초동 대응은 어처구니없는 수준”이라며 “단순히 싸움만 말리고 돌아갔는데 격리든 귀가조치든 대책이 있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청장은 “신고받고 현장에 갔을 때는 격렬하게 싸우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PC방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단순한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찰이 다녀간 후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면 심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청장은 “(출동했던 경찰) 초동 조치에 대해 지방청에서 조사해 봤느냐”는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는 “1차적으로 해봤다”고 대답했다. 윤 의원은 “초동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잘 확인해달라. 제대로 알리고 설명해야 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느냐”면서 “이런 사건은 지방청에서 정확히 파악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 상황이 언론에 공개된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일 오후 4시5분쯤 언론에 기사가 나왔다. 기사를 보면서 이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일 때는 비공개가 원칙인데 관련 기사가 너무 많이 나온다. 경찰에 관행일 수도 있는데 이런 것은 좀 없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이 청장은 “공보 규칙에 따라 잘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여야 의원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한과 관련한 경비 문제도 질의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연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격한 시위가 예상된다”며 “찬반을 떠나 엄청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청장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이나 2014년 교황의 방한을 전례로 준비하고 있다”며 “경호처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행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0.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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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오늘밤 김제동' 김제동 "좌 편향 NO! 잘 듣고 잘 묻겠다" [종합]

김제동이 예능 아닌 시사 토크쇼 MC로 나선다. 1·2회 방송 후 김제동의 진행 스타일에 평이 갈렸다. 생방송 오디오 사고가 나는 등 완성도도 떨어졌다. 이런 부침을 극복하고 '시청자가 뉴스 공급자가 되는 시사 토크쇼'로 사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KBS 1TV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제동과 정병권 CP·김범수 PD·강윤기 팀장이 참석했다.'오늘밤 김제동'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포맷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편안한 시사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김제동의 언어로 복잡한 뉴스를 풀어낸다. 맥락이 보이는 시사, 삶이 느껴지는 시사, 모바일로 소통하는 시사가 '오늘밤 김제동'의 모토다.정 CP는 "PD들이 데일리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는 KBS PD 사회의 요구와 공감대가 있었다. '시사360' 폐지 이후 다시 장이 열렸다. PD들은 시사 이슈에 있어서 맥락이나 좀 더 쉬운 뉴스처럼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었다. 기존 시사 프로그램이 어렵고 딱딱하고 최근 변화한 미디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시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물이 '오늘밤 김제동'이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김제동은 "KBS PD분들이 MBC에 상주하면서 저를 설득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말을 불쾌하게 생각한다. 시민이 전문가 이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창구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뉴스의 소비자가 아니라, 사람들은 뉴스의 공급자가 되어야하고 우리 목소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1회 시청률은 2.8%, 2회 시청률은 2.3%였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긍정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강윤기 팀장은 "전날 축구 경기가 있었다. KBS 1TV 모두 시청률이 많이 떨어졌는데 우리는 하락 폭이 적었다. 또 3059 시청자가 KBS 1TV 시사를 소비하게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3059 시청자 수가 늘었다. 비중도 높아졌다"고 말했다.김제동은 11일 생방송에 출연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화를 마무리하며 "생각보다 편파적이지 않죠?"라고 직접 물었다. 공정성·균형에 관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하고 있는 셈. 이는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였다. 김제동은 "원유철 의원이 '그렇다'고 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소문 내달라고 했다. 국회의원과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나와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좌 편향·우 편향 그리고 기계적 중립까지 지양하겠다며 "제가 취할 수 있는 자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묻는 것이다. 중립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끊임없이 여론을 반영하겠다. PD분들이 섭외한 전문가분들과 출연자분들, 영상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전달하는 역할이다. 지켜봐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매주 월~목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9.12 17:09
연예

'오늘밤 김제동' 김제동 "원유철 의원, 편향적이지 않다고 소문 내주길"

'오늘밤 김제동' 김제동이 많은 국회의원·전문가가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KBS 1TV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제동과 정병권 CP·김범수 PD·강윤기 팀장이 참석했다.김제동은 11일 생방송에 출연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화를 마무리하며 "생각보다 편파적이지 않죠?"라고 직접 물었다. 원유철 의원에게 질문한 건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였다.김제동은 "'괜찮죠?' 했더니 '그렇다'고 해서 의원들에게 소문 내달라고 했다. 적극적으로 전문가나 국회의원이 나와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 더 많은 사람이 나와서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오늘밤 김제동'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포맷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목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9.12 16:55
경제

노회찬의 마지막 등원…동료 의원들 눈물 속 영결식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본청엔 ‘노회찬 국회의원의 서거를 삼가 애도합니다’라고 쓰인 검은 현수막이 걸렸고, 국회를 상징하는 깃발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기(弔旗)로 게양대에 낮게 걸렸다. 이날 오전 10시 이미 31도를 넘어선 땡볕 더위에도 국회장(葬)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 등 동료 국회의원 100여명과 추모객 등 2000여명이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영결식장을 가득 메웠다. 커다란 노 전 의원 영정을 세워둔 장례 차량이 국회 본청 2층 앞 주차장에 서서 영결식장을 내려다 보는 가운데 이날 영결식이 진행됐다. 문 의장은 영결사에서 “태양빛 가득한 계절이건만 우리 모두는 어두운 터널에 들어선 듯 참담한 심정이다. 의원회관 입구, 본청 입구서 노 의원 모습이 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본질이 못가진 자, 억압받는 자 편에 서야 한다고 했던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 노 의원의 삶은 많은 이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조사(弔詞)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해고노동자, 장애인, 여성, 소수자 등 간절한 외침을 전할 길이 없었던 약자가 누구보다 슬퍼하고 있다”며 “노회찬의 정치 이력은 이들의 삶을 대변하고 바꾸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회찬을 잃은 것은 그저 정치인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약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민주주의의 가능성 하나를 상실했다”며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이며 노회찬의 간절한 꿈이던 진보집권의 꿈은 정의당 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과 30년을 함께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에 앞장섰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나의 동지, 사랑하는 동지, 영원한 동지”라며 조사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하자 영결식장 여기저기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심 의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동운동으로 알게 된 이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그리고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노회찬, 심상정은 늘 진보정치의 험준한 능선을 걸어왔다. 수 많은 패배로 점철됐던 진보정치 역사에서 우리는 함께 좌절하고 함께 일어섰다”고 회상했다. 심 의원은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다”며 “더 단단해지겠다. 당신이 목숨보다 아꼈던 진보정치를 위해 정의당은 더 강해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1시간 가량 진행된 영결식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 의원의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이 자리를 지켰다. 별도로 마련된 유가족석 뒤쪽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등 진보 정당 관계자들이 앉았다. 영결식 이후 유가족과 동료 의원들이 노 의원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고인의 사무실인 국회의원회관 510호에 들러 노제를 지냈다. 이후 노 의원은 화장된 뒤 민주화 운동가들의 묘역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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